40년을 수원에 살면서 가까운 신갈 저수지를 처음 가봤어요.
지금은 먹거리로 가득한 번화가가 되어 있었고, 아무것도 없었던 논밭으로 기억하시는 부모님은 격세지감을 느끼시네요!
저희는 3시쯤 도착했는데 2층부터 3층까지 자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. 저수지 멋진 뷰 보고 싶었는데 ㅠ
다행히 1층에 3~4테이블은 비어 있어서 그나마 호수가 보이는 곳으로 앉았답니다.
호수앉기는 외관도 멋있지만 커다란 샹들리에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내관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건물내 엘베가 있어서 좋았고,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으니 편리하더라고요. 고객을 배려한 게 느껴지던데요? ㅎㅎㅎ
1~3층까지는 테이블이 있고 4층은 루프탑이에요.
1층에는 빵을 만들어 내는 베이킹룸이 있고
2층은 베이커리와 커피를 주문 할 수 있지요.
눈 내리는 날씨도 운치 있어 좋았지만 시야가 맑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어요.
저희는 대추차 돌체라떼 아메리카노 마셨는데,
아메리카노는 대형카페치고 맛이 괜찮았어요.
아빠와 엄마는 당뇨 환자라 대추차 시켰는데 의외로 당이 많이 올라서 깜짝 놀랐네요. (참고로 아빠가 연속혈당측정시스템으로 관리 중이시라...)
당 싫으신 분들은 안내 받으셔서 제로당 음료 주문하세요.
호수 주변 둘레길이 있어 한바퀴 운동하고 오셨다는...
곧 저녁 먹을거라 빵은 많이 안 시켰고 페퍼로니와 마늘바게트 선택!! 페퍼로니는 그닥 손이 가지 않았고 마늘바게트가 찐으로 맛있었어요.
바게트 안에 마늘 양념이 많았고 잘 스며들어 있었어요.
달달한 바게트와 아메리카노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답니다!!
쵝오!!
주차장은 넓어서 초보분들도 무리없이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.
명절에 음식 준비 안하고 나오는게 처음인 것 같네요.
아무리 못해도 전이랑 갈비는 엄마 보조로 만들었는데...
이젠 사먹기로....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 것인가 ㅎㅎㅎㅎㅎ
수원 용인 동탄 거주자들은 콧바람 쐬고 싶을 때 모임이나 가족 친구들끼리 가면 너무나 좋을 곳이라 생각되네요.
다음엔 호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2,3층에 자리 잡을 수 있게 일찍 가 봐야겠어요.
명절에 가족들과 좋은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♡
호수앉기
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일로15번길 33 호수앉기
https://naver.me/xUEVNDS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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